상반기 오픈 스튜디오에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려고 레지던시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모아서 큐브모양을 만들고 사용해 보았다.


I made a cube shape of things which I need for residency life and used in order to show visiting people at Nanji open studio.   

 

<오픈스튜디오>는 안민욱이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후 상반기 오픈스튜디오 시기에 제작한 작품이다. 오픈스튜디오는 작가들의 일상적 작업 공간을 일시적으로 대중에게 개방하는 특수한 전시적 성격을 지닌 프로그램으로, 이때 작가들은 작업실 방문객들에게 자유로운 형식으로 그동안 자신이 제작한 작품들이나 앞으로 진행할 작업들의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주로 현장에서 설치와 퍼포먼스를 하는 작업 성향으로 인해 따로 보여줄 작품 오브제가 없는 상황에서 오픈스튜디오의 특성을 염두에 둔 작가는 정사각형 프레임에 맞춰 일상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인스타그램을 떠올렸고, 인스타그램 사진 게시와 스튜디오 오픈의 공통점에 착안해 작품을 구상했다. 작가는 사진 대신 스튜디오에서 평소에 사용하는 물품들(책상, 의자, 책 등)의 실물을 끼워 넣을 수 있는 커다란 사각형의 입체 구조물을 만들기로 하고, 테이블과 책장으로 무게 중심이 잡히는 큰 틀을 짜고 그 빈틈에 책이나 병 같은 소품들을 끼워 넣어 일상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처음에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작품을 구상했으나, 높은 천장과 좁은 폭을 지닌 스튜디오 공간 구조의 특징을 반영하여 직사각형 모양으로 완성하였다. 작품은 오픈스튜디오 기간 정도만 유지되었고, 이후 해체되었다.

   

Posted by ars2008 트랙백 0 : 댓글 0